*결혼 1주년 기념 커플링*
까르띠에 트리니티 링 (Cartier Trinity Ring)
1. 1주년 결혼기념선물 까르띠에로 결심하다.
안녕하세요. 월급탈출입니다.
결혼 1주년을 맞이하면서 서로에게 어떤 의미있는 선물을 할까 하다가 커플링을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적당한 금액대에서 생각해보니 까르띠에가 떠올랐는데요.
물론 까르띠에도 비싼 브랜드의 쥬얼리이긴 하지만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서 조금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가격이 2배 이상 점프해서 너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거든요,
그래서 다이아몬드가 없는 일반 웨딩밴드 중 두가지를 선택했습니다.
트리니티링, 러브링
하지만 생각보다 러브링의 경우에는 착용을 해보니 두꺼운 제 손가락에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반지 자체가 너무 얇은 느낌이더라고요. (더 굵은 반지로 하자니 가격대가 사악했습니다 ㅠㅠ)
트리니티링 클래식 모델만 보아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50만원 아래의 반지를 계획하고 백화점에 방문했었기에,
선택지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명품 반지는 정말 너무 비싸.
결국 저희가 선택한 반지는 트리니티링, SMALL 모델 입니다.
하지만 위의 가격은 최근 12월 초에 까르띠에에서 인상한 가격입니다.
저는 금액이 오르기 전에 얼른 사서 조금 더 싼 가격으로 살 수 있었어요.
2. 까르띠에 트리니티의 의미
트리니티링은 보시는 것과 같이 3개의 반지가 서로 꼬여 하나의 반지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 반지는 1924년 루이 까르띠에가 디자인 한 반지입니다.
이것은 서로 각각 의미를 갖고 디자인 되었는데요, 삶에서 가장 귀중한 세 가지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가장 귀중한 세가지는 사랑, 믿음 그리고 우정이라고 하는데 정말 의미있지 않나요?
반지의 색상도 핑크 골드, 옐로우 골드, 화이트 골드가 조화롭게 꼬여 얽혀있는 3개의 밴드입니다.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수 많은 기억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영원히 함께하고 사랑, 믿음으로 결혼생활을 앞으로도 1년, 10년, 100년 이어가자는 마음으로 반지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3. 압구정 갤러리아 까르띠에에서 구매하다.
광교에 있는 갤러리아가 가까워서 자주 방문하다보니, 갤러리아에 더 애착이 가고 좋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광교에는 까르띠에가 없습니다.
프로포즈 반지를 쇼메에서 구매했었는데, 쇼메는 있는데 왜 까르띠에는 없니!
광교 갤러리아에도 까르띠에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을까? 루이비통도 없는걸!
그래서 압구정 명품관까지 방문했습니다. 간만에 서울 나들이도 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나니 안내를 해주셨던 직원분께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셨습니다.
이 순간 놓칠 수 없죠.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장을 준비해 주시는 동안 이런 저런 사진도 많이 찍고, 옆에 있는 향수도 뿌려봤습니다.
구매하는 동안 향수를 시향해 볼 수 있도록 옆에 두었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둘다 향수를 좋아하지 않아 살짝 향만 맡아봤습니다.
트리니티 클래식 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반지 3개가 꼬여서 이루어져 있기에,
반지가 많이 두꺼워 보였습니다.
남자 손가락에 꼈을 때도 얇아 보이지 않고 이쁘게 착용할 수 있었어요.
(찍은 사진은 몇개월 사용한 후에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캬 역시 까르띠에는 빨간색 박스가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집에 전시해두고 싶네요.
아참 구매할 때 직원분께서 해주셨던 말인데,
트리니티 링의 경우에는 반지가 서로 얽혀있어, 착용할 때 기스가 많이 발생하는 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매하고 집에 한번 가져간 후에, 착용을 한번이라도 하게되면 트리니티 반지의 특성상 교환,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미 마음을 굳게 먹고 사러 갔기 때문에 교환 할 생각 없습니다 하며 그대로 들고왔습니다.
너무 기분 좋았던 하루 였네요.
크리스마스 까지 앞두고 있어서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앞에 거대한 트리까지 장식이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까 사람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었는데, 저희가 사진을 찍을 때는 운이 좋게 사람들이 없었네요.
사진 감상하고 가시죠.(저는 말고)
너무너무 기쁘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올해는 보테가 베네타로 외벽 전시를 이루어 놓았네요.
이쁘게 사진 정말 많이 찍고 즐겼습니다.
아름다운 하루를 보냈어요. 이후에는 압구정 시내에서 코스요리도 먹고 행복했습니다.
4. 까르띠에 보증서와 계산서
보증서를 깜빡하고 나중에 사진을 찍어서 이쁘게 찍지는 못했네요.
보증서도 역시 빨간색 입니다.
각 숫자가 무슨 의미를 나타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진품입니다. 내돈내산이에요.
2022년 11월 19일에 샀습니다.
정-품!
금액은 무려 하나의 링에 136만원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54만원으로 금액을 인상했습니다.
진짜 미리 공지도 없이 10% 이상 되는 금액을 올려버리다니 역시 인플레이션은 무시할 수 없나봐요.
명품도 나날이 가격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빨리 사는게 최고인가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이전 금액으로 결제했고, 물론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이었습니다. 한 쌍으로 하니 2,720,000 원 이었습니다.
무려 272만원
하지만 평생 살면서 한번 있을 첫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는 반지인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앞으로 돈 더 열심히 벌고 모아서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게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즐기며 모든 가족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삽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근검절약하자. 우리도 내년에는 이사가야지.
투자도 열심히하고, 더욱 부지런하게 살아보자. 내년에는 참아봐야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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